2025 서울 모빌리티 쇼를 바라본 한국 거주 일본인의 시선|일본 제조사 부재에 느낀 이질감

한국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된 「2025 Seoul Mobility Show」에 다녀왔다.
과거에는 ‘서울모터쇼’라고 불리던 행사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으로서 오랜만에 이 전시회를 방문하며 느낀 것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일본 제조사는 참가했을까?

이번에 참가한 주요 브랜드는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포르쉐, 로터스, BYD 등이었다.

전시장은 세련되었고, 각 부스 역시 미래지향적인 연출이 돋보였다. EV와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 전시도 많아, 행사명이 ‘모빌리티 쇼’로 바뀌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하지만 도요타와 혼다, 렉서스는 보이지 않았다..。

재한 일본인으로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바로 이 점이다.
이전 서울모터쇼에서는 일본 제조사들도 존재감을 드러냈던 만큼, 이번 불참은 적지 않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왜 도요타와 혼다는 참가하지 않았을까

공식적으로 큰 설명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배경은 생각해볼 수 있다.

  • 한국 시장에서의 일본차 판매 규모
  • 온라인 발표 중심으로의 전환
  • 참가 비용과 마케팅 효과의 균형
  • 한국 제조사 중심의 전시 구성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일상적으로 체감하게 된다.
일본차는 분명 존재하지만, 더 이상 ‘주역’이라는 위치는 아니다.

그럼에도 각국 제조사들이 한 공간에서 경쟁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의 젊은 세대와 자동차 거리감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으로서 일상 속에서 느끼는 것은, 젊은 세대에게 자동차가 더 이상 ‘필수품’이 아니라는 점이다.

  •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의 확충
  • 배차·호출 앱의 보급
  • 높은 주차 비용

한편으로는 고급차나 슈퍼카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일상의 이동 수단으로서의 자동차와, 지위나 취미로서의 자동차가 점점 분리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모터쇼의 분위기가 달라진 배경에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도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Genesis
 

재한 일본인으로서 느낀 솔직한 소감

이번 2025 Seoul Mobility Show는 차분하고 미래지향적인 전시회였다.
그 자체로 시대의 흐름을 느끼게 하는 행사이기도 했다.

다만, 과거처럼 각국 제조사들의 치열한 경쟁과 화려함을 기억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시각에서 보면, 일본 제조사의 부재는 단순한 참가 여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국 자동차 시장의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내년 이후 일본 제조사들이 다시 참가할지.
한국에서의 생활을 이어가며 그 동향을 지켜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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