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의 체력 점검. 등산은 ‘건강 자기 테스트’가 된다

― 북한산 족두리봉에서 느낀 것 ―
나이가 들수록 ‘건강을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더욱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일상생활 속에서는 자신의 체력이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회가 의외로 많지 않다.
나에게 등산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다.
내 몸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건강 테스트’와 같은 것이다.
얼마 전 서울의 북한산에 있는 족두리봉을 오르면서, 다시 한 번 그 사실을 실감했다.
도시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산, 북한산
서울에는 북한산이라는 유명한 산이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찾는 등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오른 곳은 그중에서도 비교적 높이가 낮은 족두리봉이다.
지하철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갈 수 있다.
다만 이 등산로 입구가 조금 찾기 어렵다.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헤맬 수도 있다.
게다가 등산로 입구 주변은 상당히 가파른 언덕길이다.
걸어 올라가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매일 좋은 운동을 하겠구나.”
등산로 입구에 도착할 때쯤에는 이미 가벼운 운동을 한 느낌이 들었다.
등산은 ‘건강 자기 테스트’
오랜만의 등산이기도 해서, 등산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이 차기 시작했다.
“역시 운동이 부족했구나..”
그렇게 느끼면서 계속 걸어 올라갔다.
하지만 나에게 등산은
산이 좋아서 오른다는 의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체력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자기 테스트’
라는 의미가 더 크다.
일상생활에서는 자신의 체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기회가 많지 않다.
장보기를 하거나 산책을 하는 정도로는 몸의 한계를 느낄 만큼 움직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등산은 다르다.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중간에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힘들어도 목표 지점까지 가려고 하게 된다.
이때 자연스럽게
“조금만 더 힘내자”라는 마음이 생긴다.
등산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전신 운동이기도 하다.
심폐 기능을 사용하면서 다리 근육도 단련되기 때문에 현재 체력 상태가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난다.
그래서 등산은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좋은 지표가 된다고 생각한다.
산에서 받는 또 하나의 자극
등산을 하다 보면 또 하나 인상적인 점이 있다.
바로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이 활기차게 산을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산에서는 70대로 보이는 사람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든다.
“꾸준히 하면 나도 아직 충분히 할 수 있겠구나.”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과는 달리, 등산에는 이런 사람에게서 받는 자극이 있다.
그 또한 산을 걷는 즐거움 중 하나다.

사진이라는 또 하나의 즐거움
나에게 등산에는 또 하나의 목적이 있다.
바로 사진 촬영이다.
산에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 있다.
바위의 독특한 형태
능선의 아름다움
그리고 넓게 펼쳐진 하늘
정상에 도착했을 때 펼쳐지는 풍경은 역시 특별하다.
이번에 오른 족두리봉 정상에는
마치 이곳을 지키고 있는 것 같은 거대한 바위가 있었다.
그 존재감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카메라를 향하게 되었다.

등산은
- 운동이 된다
-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사진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매우 합리적인 취미라고 할 수 있다.
60세가 넘어 생각하게 된 것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체력의 저하를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그 저하는 더욱 빠르게 진행된다.
중요한 것은
가끔 자신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
이라고 생각한다.
나에게는 그것이 바로 등산이다.
특별히 험한 산일 필요는 없다.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면 충분하다.
그저 가끔 한 번 올라본다.
그것만으로도 몸은 솔직하게 반응한다.
이번 등산에서도 운동 부족을 분명히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산에 오르려고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소박한 ‘자기 테스트’로서.
마지막으로
50~60대가 되면 건강 관리는 더욱 중요해진다.
등산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자신의 체력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동년배나 연장자에게서 자극을 받을 수 있다
- 풍경과 사진 촬영도 즐길 수 있다
체력을 관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자신의 몸을 시험해 볼 기회’를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그것이 바로 등산이다.




